[앙굿따라니까야 4권]을 읽고 있습니다.
부처님은 어쩌면 이리도 친절하실까? 감탄에 감탄을 거듭합니다. 세상에 이토록 친절한 사람이 또 있을까하며 어떨 땐 무릎을 꿇고 읽습니다. 저절로 무릎을 굽히게 하는 분입니다.
그러면서 부처님은 어쩌면 이리도 아는 게 많으실까? 또 감탄합니다. 놀랍게도 저는 사람을 사형시키는 방법 24가지를 경전에서 배웠습니다. 말씀 중에 사회에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설명하셨는데 사형시키는 방법이 자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.
이뿐만이 아니라 장사를 하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습니다. 오~ 놀라워라를 반복하며 나도 세상을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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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월에 졸업하고 3월에 [수아네 요가교실, http://cafe.naver.com/loveandgod]이란 이름으로 개업합니다. 아~ 떨려~ 그동안 말만 많았는데 어찌 하나 보자라고 저 자신을 시험에 들게 하니 몸과 마음이 떨립니다.
인테리어를 시작했는데 저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. 부동산을 결정할 때는 4분이 도와주셨고, 인테리어를 하는 데는 5분이 도와주십니다. 그리고 사업을 20년 이상 하신 동네 어르신들 뒤에 서서 하나하나 배웁니다.
또 시행착오를 할때마다 돈이 들며 이 돈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쓰립니다. 가진 돈이 적다보니 폼이 나기 보다는 가정집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.
어찌 되려나 하면서도 마음 한켠에서는 은근히 신납니다.
또 그동안 모으느라 못 쓴 돈을 펑펑 쓰는 느낌도 있어 신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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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신년의 계획은 어떻게 세우셨는지요?
원하시는 바를 원만히 이루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