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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게시판
이름
황영희
작성일
2011년 09월 26일 13시 48분
파일
자료 미등록
얼떨결에 한번 배웠다가....
지난 화요일(9.20)에 우연찮게, 얼떨결에 요가 강의 한 번 듣고, 잠깐 실습해봤다가
자꾸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.
저는 초기불교를 공부하는 카페를 운영하는 카페지기입니다. 누가 권유한 적도 없건만
어려서부터 부처님 가르침이라면 목숨을 걸 정도로 심취해서 살았습니다. 그러는 중에 어쩔 수 없이(?) 한의사가 되었습니다.
5년쯤 전부터 위빠사나 수행을 배웠고, 이상하게도 요가원에서 아비담마 강의를 한다고 해서 등록을 했습니다.
위빠사나 수행을 배우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많은 고정관념들이 깨졌는데, 이번에 또 요가란 걸 한번 접하고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에 몸과 마음에 큰변화가 있었습니다.
며칠 지났을 뿐인데 몇 달 지난 것 같고 몇 년 지난 것 같습니다.
지난 화요일에,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하시면서 가르쳐 주셨던, 벽에 발 올리고 있는 거, 며칠 동안 집에서 매일 했습니다. 몸의 느낌을 관찰하기에 더없이 좋은 방법이라 계속해 보려고 합니다.
요가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쓸 수는 없지만 틈틈히 해보려고 1년 회원에 등록을 했는데, 아무리 찾아봐도 계좌번호가 없군요...점심시간이 지나면 전화드려 볼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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