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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
수아
작성일
2010년 08월 15일 13시 57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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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료 미등록
도산서원을 다녀와서~
안녕하세요~
선생님들 !!
모두들
건강히 잘 계시는지요~
먼저,
김순종 선생님의 친정어머님 장례식장에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~
언니 일을 도와주러 일본에 있었습니다.
정보가 늦어 이제야 인사드리네요 ^^;;
가끔 이렇게 저렇게 친정어머님 소식을 들었어요.
김제창 선생님께서 수련시간에
"그 연세에도 복부가 참 말랑말랑하시다. 우리도 그렇게 말랑말랑해야 한다."며
우리들의 딱딱한 배와 비교(?)하셨던 적이 있었고,
김순종 선생님께서 영어교육시간에 또는 심리상담시간에
어머님께서 해주셨던 지혜의 말씀을 전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.
아흔이 넘으셨다구요.
><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 ><
얼마전에
가족과 함께 도산서원에 다녀왔습니다.
천원짜리에 그려진 모습은 알지만
실제로는 처음 봤습니다.
명당자리에 떡하니 앙증맞은 건물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니
정말 공부가 잘 됐겠다 싶었습니다. ^^
퇴계 이황 선생님이
건물들에 이름을 붙이셨어요.
우물에도 이름이 있었습니다.
무지몽매한 제자를 가르치는 집..
어리석은 제자를 일깨우는 우물..
... 어디에도 의지하지 않는 연꽃...
저한테 일침을 가하는 듯한 말들 사이를 지나 다녔습니다.
그 중 인상깊은 말은
" 학문의 길을 가는데 .. 절실히 심신수련이 필요하다."
" ... 부단히 정진해야 한다."
" 마음을 닦으면 의사가 치료하지 못하는 병도 고친다."
성리학의 주요문구를 읽고,
성리학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세상의 진리는 다 똑같을지 모른다는 생각이
더 깊이 다가왔습니다.
교만과 독선을 경계하고
청빈과 겸손하게 사셨다는
이황 선생님의 삶을 읽었습니다.
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사람들이 참 많구나 싶었습니다.
^-^
아침 저녁으로
슬슬
시원한 바람이 붑니다.
오늘이 있음을 감사하라는
성인들의 말씀을 되새기며
하루하루
축복 속에 행복을 만들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항상 건강하시고,
행복하세요.
수아 드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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